23일 국회 행안위 통과...충북도 “연내 제정 유력”

23일 국회를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중부내륙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만나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23일 국회를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중부내륙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만나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재중 기자]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를 통과했다. 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을 목표로 국회를 설득해 온 충북도는 “내달 본회의 통과가 유력해졌다”며 반색했다.

23일 오전 국회 행안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법안소위원회에서 심사·의결한 대로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여야간 큰 이견이 없는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도 무난하게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국회를 방문, 중부내륙특별법 대표발의 의원인 정우택 부의장 등을 만나 향후 대응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어 김 지사는 법사위 김도읍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소병철, 정점식 의원 등을 만나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며 8개 시·도지사 공동결의문을 전달했다.

중부내륙특별법은 수자원과 백두대간 보호를 위해 과도한 규제를 받고 있는 중부내륙 8개 시도 28개 시군구에 대한 체계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행안부장관과 환경부장관이 각각 발전종합계획과 자연환경의 지속가능한 보전‧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충북도는 행안위 소속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임호선 국회의원 등과 함께 입법추진협의체를 구성, 매주 국회 동향과 입법전략을 모색해 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여야 주요 인사들을 만나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당위성을 설득해 왔다.

도 관계자는 “오늘 중부내륙특별법 행안위 통과를 시작으로 법사위, 본회의 통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연내 제정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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