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방향 하해선은 내녀 4월 이후 개통 가능

봉계터널 상행선(청주방향) 모습. 보은군 제공.
봉계터널 상행선(청주방향) 모습. 보은군 제공.

[이미선 기자]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이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된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통제된지 5개월 여 만이다. 

23일 보은군에 따르면 군 주재로 열린 개통 준비 현장점검에 참여한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보은경찰서 등 관련 유관기관들은  부분 개통에 최종 합의했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상행선(청주방향)터널 갱구부 사면 복구를 위해 계단식 옹벽 설치 및 숏크리트 타설 작업을 실시했으며, 현재 낙석 방지책 설치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남부지소는 개통을 위해 임시차선 및 차로 유도 시설물 설치를 2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행선(보은방향)터널도 계단식 옹벽 설치, 숏크리트 타설, 낙석방지책 등을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장 여건 및 동절기 공사 중지 등을 고려해 내년 4월 이후 완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청주와 보은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불편과 우회도로 인근 마을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나머지 하행선 터널도 하루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군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계터널은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인한 갱구부 사면 붕괴로 안전상의 문제가 제기돼 터널이 전면 통제됐으며, 이로 인해 하루 9000여 대가 넘는 차량지난해 교통량조사 기준)이 편도 1차로 도로를 우회통행 하면서 적게는 30분에서 길게는 60분까지 소요돼 불편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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