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6일까지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에서 열려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스크래치와 빛, 그리고 시간.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작가 김준기가 세종시에서 개인전을 연다. 

21일부터 26일까지 세종시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타자의 풍경>이란 주제로 만들어진 이번 작품들은 끊임없는 긁어내기 과정에서 얻는 시간적 사고, 거울과 빛이라는 낯선 재료의 결합에 의해 탄생됐다.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가벼워지고 사라지는, 어쩌면 소멸되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불안하고 공허한 심리와 욕망, 감정을 ‘빛 그림’이라는 방법으로 구현해냈다. 

김준기 작가의 작품. 비오케이아트센터 제공
김준기 작가의 작품. 비오케이아트센터 제공

이번 전시회의 <타자의 풍경> 시리즈 작업은 심리적 풍경에서 출발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의 풍경 속에서 물화된 스스로를 발견하는 작업이다.

자연스러운 삶이란 어떻게 사는 것인지, 이에 대한 사유의 과정을 풍경의 한 장면을 통해서 은유적으로 성찰하는 동양적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시간과 발걸음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와 자연의 모습 속에 어제와 다른 오늘의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전화 (☎044-868-3960~3962)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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