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결제 수수료, 통신비 보조, 근로여건 개선 등
내년부터 70개 업체, 2000명, 12억 원 신규 지원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예산 수덕사에서 열린 '충남법인택시운수종사자 노사문화정착사업 등반대회'에 참석해 다양한 업계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자료사진. 
김태흠 충남지사가 19일 예산 수덕사에서 열린 '충남법인택시운수종사자 노사문화정착사업 등반대회'에 참석해 다양한 업계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자료사진.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긴축재정 상황에서 도내 택시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브랜드택시 운영지원금’ 15억 원을 그대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예산 수덕사에서 열린 ‘2023 충남법인택시운수종사자 노사문화정착사업 등반대회’를 참석한 자리에서다.

이번 등반대회는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가 주관하고 법인택시운수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화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승객 감소와 운송수익금 하락, 종사자의 지속 이탈 등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도는 긴축재정이지만 카드결제 수수료와 통신비 보조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도내 70개 업체 2000명에게 12억 원을 신규 지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고용의 질을 높이는 과정 속에서 현재 15% 과잉 공급된 택시 차량도 적정 규모로 맞춰가겠다. 업계 현실이 교통체증이 일어나 꽉 막힌 도로에 있는 것 같지만 함께 힘을 모으면 정체도 풀리고 빠르고 시원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도는 올해 택시업계 재정 지원 사업으로 ▲브랜드 택시 운영 지원 ▲택시 대폐차 지원 ▲법인택시 운송사업자 워크숍 ▲차량용 블랙박스 교체 및 택시 네비게이션 교체 지원 등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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