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하 한유진)과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가 16~17일 이틀간 ‘2023년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 워크숍’을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논산지역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고문헌 소장기관 및 관련 기관 방문을 통한 담당자의 업무능력 향상과 업무교류 확대를 위한 것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을 포함한 회원기관 16개 기관 25명이 참석했다. 

한국고전적보존협의회는 고문헌 보존 전반에 관한 연구 및 자료 공유, 국내외 고문헌 소장기관 및 관련 기관과의 업무 협력 증진을 위해 2004년 3월 창립됐다. 

회원기관으로는 현재 사무국 및 회장기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국사편찬위원회, 한국고전번역원 등 유관기관과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대학 도서관 3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워크숍 1일차에는 2022년 10월 개원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충청지역 국학자료 조사수집 성과와 업무 및 시설 소개에 이어, 전경목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과 명예교수의‘필기류 고서의 수집이 시급한 이유’라는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어 2일차에는 명재고택, 돈암서원 등 논산의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충청지역 고문헌과 기호유학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충청지역의 고문헌 4만여 점을 조사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었던 것은 협의회 회원기관들의 앞선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고문헌 자료를 발굴, 보전하고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