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북도, 제11회 공유재산심의회 통해 결정

충북도청. 자료사진.
충북도청. 자료사진.

[김재중 기자] 충북도가 옛 충북지사 관사를 도 운동경기부 여자유도팀 숙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해당 관사는 이시종 전 지사 재임시까지 사용했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푸르지오캐슬 아파트로 지난 2010년 준공된 건물이다.

17일 충북도는 제11회 공유재산심의회를 열고 민선8기 김영환 지사 관사 미사용 방침에 따라 용도 폐지된 옛 충북지사 관사를 운동경기부 여자유도팀 숙소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앞서 옛 도지사 관사를 매각 가능한 일반재산으로 전환하고 올해 상반기 6차례에 걸쳐 공개경쟁매각을 추진했지만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공개경쟁매각을 다시 추진하기에 앞서 행정수요를 파악한 결과, 도 소속 운동경기부 숙소 중 여자 유도팀 숙소의 환경이 열악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용도전환을 검토했다.

현재 여자 유도팀 숙소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로 선수 6명이 사용하기에 협소해 환경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도 관계자는 “옛 도지사 관사를 매각하기 보다 이전이 시급한 유도팀 숙소로 전환하는 것이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방안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공유재산의 적절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재산관리에 효율화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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