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5개 기관 40명 초청, 800명 학생 '선배 취업 노하우와 기업 정보 상담'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이하 ‘한기대’)는 15일 담헌실학관 담헌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23학년도 졸업동문 초청 멘토링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졸업생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률이 ‘20년 32.9%에서 ’21년 46.2%로 증가하는 등 대기업·공공기관에 대한 취업 선호도 증가로 취업의 질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취업 준비 방법 및 수행 직무에 대한 졸업 선배들의 노하우를 재학생들에게 직접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기대는 대학정보공시 기준 ‘21년 77.3%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유지 취업률(87.8%), 전공일치도(89%) 등도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멘토링 박람회에 참가한 한기대 졸업 동문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ASML 등 15개 대기업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공기업,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직업훈련기관 등 총 25개 기관에서 40여 명이 참여했다. 재학생들은 8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멘토로 참여한 졸업 동문들은 본인의 취업 경험담을 비롯해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스킬,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 재학 시절 대학의 취업 프로그램 및 교육에 대한 의견, 본인 회사의 장단점 및 입사하는 데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부서에서 근무하는 염태희씨(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22년 입사자)는 “재학생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졸업자가 돼서 멘토링 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대기업이든 어디든 본인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입사한 선배들에게 과감히 다가가서 다양한 채용 정보와 직무 등을 물어보는 것이 취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에서 4년째 근무 중인 나범석씨(메카트로닉스공학부)는 “평소 후배들에게 회사 정보를 제공할 방법을 고민했는데, 오늘같이 멘토링 박람회를 대학에서 열어주어 감사하고 많은 졸업 동문을 만날 수 있어 좋다”면서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기업을 정확히 분석하고 어떤 기여를 할 건지를 분명히 하면 이력서 작성 및 면접 과정에서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6년째 근무 중인 김남희씨(디자인공학 전공)은 “재학 때부터 직업훈련 관련 업무에 관심이 커서 공공 직훈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우리대학 정체성과 관련한 직업훈련 교사 및 양성 전문가로도 후배들이 많이 진출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길상 총장은 “많은 재학생이 선망하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취업한 졸업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여러 고급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해준 점에 감사한다”면서 “후배들이 한기대 학생으로서 프라이드를 갖고 원하는 기업과 기관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한기대가 좋은 대학을 넘어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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