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세종중앙공원에서 기후변화 교육 한마당 행사 열려
탄소중립 골든벨,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돼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가 11일 세종중앙공원 공원관리사업소 앞 광장에서 기후변화 교육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가 11일 세종중앙공원 공원관리사업소 앞 광장에서 기후변화 교육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세종=디트뉴스 정은진 기자] 현수막 대신 종이 가랜드로, 친환경 기본기를 지킨 행사가 세종시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손경희)는 11일 세종중앙공원 광장에서 기후변화 교육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세종시 주최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한 행사로 시민들에게 기후위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탄소중립 골든벨,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와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 당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그늘이 지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5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기후변화 교육 한마당 행사에서 사용된 종이 가랜드. 
 기후변화 교육 한마당 행사에서 사용된 종이 가랜드.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강청화 사무국장은 “태양광 자동차는 행사 특성상 햇볕이 없으면 경주를 진행할 수 없는데 날씨가 흐려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참가자와 보호자, 운영진과의 협동으로 무사히 마무리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도 “추운 날씨에 열심히 진행해 주시고, 유익한 경험과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후기를 전했다. 

특히 최근 행사장마다 무분별한 현수막 제작이 문제되고 있으나 이번 행사에 사용된 모든 홍보물을 종이 가랜드로 제작된 점이 눈에 띈다.

이 가랜드는 향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게 제작돼 탄소중립에 선도하는 모범적 행사로 읽힌다.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 손경희 상임대표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인식과 탄소중립의 필요성은 대부분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참여 방법을 모르기도 한다"며 "이번 기후변화 교육 한마당 행사가 시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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