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 효과...소비자 김장비용 부담 낮춰

김장재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김장재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박성원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일 기준 21만 8425원으로 전년 11월 상순(24만 1119원) 대비 9.4% 하락(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으며 지난해 11월 상순 및 11월 월평균 가격과 비교한 결과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무는 소매가격이 전년대비 45.1% 하락했으며 부재료인 깐마늘과 양파도 각각 32%, 25.7% 저렴했다. 또 새우젓과 멸치액젓도 지난해 대비 각각 11%, 5% 하락했다.

특히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정부 비축물량 공급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출하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어 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정부 비축물량 등을 활용해 김장재료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배추, 대파, 생강에 대해 대형마트 공급가격 인하를 지원하고 농수산물 할인지원을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245억원 규모로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공사에서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김장재료 품목별 일일가격과 김장철 주요 할인행사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 조사결과(11월 6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김장재료 구입비용 조사결과(11월 6일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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