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기자] 충북 영동 송호관광지 캠피장이 '2023년 공공 우수야영장'으로 선정됐다. 

9일 군에 따르면 ‘공공 우수야영장’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족(어린이) 친화 야영장, ▴무장애 야영장, ▴반려동물 친화 야영장, ▴친환경 야영장 등 4개 분야에 적합한 47개소 공공 야영장을 추천받아 분야별 특화 콘텐츠 운영 여부와 안전·위생 기준 등에 대한 전문가의 서류와 현장평가를 선정된다.

친환경 분야에 선정된 ‘송호관광지 캠핑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및 송림 보호를 위해 전기 및 화로 사용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야영장 내 자동차 진입을 금지하고 분리배출 시설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탄소중립 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캠핑장 시설(안내판, 대피로 등) 정비와 전기‧화로 사용이 가능한 F구역 사이트 및 포토존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송호관광지 캠핑장’은 영동군 향토음식을 즐기고 관광을 할 경우 일정금액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공시 지역 특산물인 일라이트 비누와 와인을 기념품으로 지급하는 공정캠핑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구역에서 F구역까지 총 187개 사이트의 규모를 지닌 ‘송호관광지 캠핑장’은 양산 8경의 수려한 경관과 100년 이상된 소나무숲을 동시에 지닌 금강 상류에 자리잡고 있는 명승지이다.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풍경과 솔향기에 도취되어 낭만적인 캠핑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