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빈대 출현 방지를 위해 도시철도 객실을 대상으로 선제적 방역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전 객실 시트에 ‘고온 스팀소독’을 실시하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법정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살균·살충 소독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또 전동차 내 모든 시트에 향균제를 도포해 유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바닥 내 물청소를 통해 빈대가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전동차 객실 시트를 단계적으로 교체, 빈대 발생 요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공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전 지하철 내 빈대 발생 민원은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규양 교통공사 사장은 “현재 대전도시철도 객실 내 빈대 목격 제보는 없으나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한 객실 환경을 유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