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360만명 이용 예상, 공항 활성화 기대

'청주국제공항 슬롯 확대' 관련 기자회견 중인 김영환 충북지사. 자료사진.
'청주국제공항 슬롯 확대' 관련 기자회견 중인 김영환 충북지사. 자료사진.

[김재중 기자] 연말까지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인 360만 명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충북도가 공항 이용객 편의시설 보강 등에 나설 예정이다.

8일 충북도는 지난 10월 기준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300만 명을 넘어서 연말까지 역대 최다인 360만 명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청주국제공항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2월 25일부터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이후 올해 1월 국제 정기노선을 재개하며 현재 5개국 8개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국내선은 일 54회 운항 중이다.

이달 말에는 필리핀 클락과 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추가해 6개국 10개 노선이 운항될 예정이며, 동계시즌 항공사에서 구상 중인 국제 정기노선 9개국 18개 노선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4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편의시설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는 2020년 2월 이후 3년 9개월만에 청주공항 면세품 인도장을 지난 7일부터 정식 개장했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여객터미널 내 셀프사진관, 안마의자, 대형 무료 오락기로 구성된 PLAY SPACE를 오픈했으며, 9일부터는 일회용 필름카메라 자판기도 설치했다. 주차 편의를 위한 주차 대행 서비스를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주차장 약 500면도 증설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예산확보전을 펼치고 있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서 민관정 공동위원회 출범, 토론회, 서명운동 등도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은 지방공항 중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이전 항공수요를 회복하고 있으며, 지방공항 최초로 이용객 500만명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국토부, 국방부,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국제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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