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대전MBC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창사59주년 특집 라디오 다큐 3부작 '부모부양 보고서'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5일 방송 후 청취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방송한다.

'부모부양 보고서'는 라디오 다큐드라마로서 1부와 2부에서는 부모부양을 둘러싼 형제간의 갈등, 24시간 돌봄만이 부양이라는 문화에 빠져있는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고, 요양시설에 보내진 또는 부모를 요양시설에 보낸 당사자의 인터뷰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안타까운 심정을 집중 취재했다. 요양보호사 등 돌봄의 영역에서 저평가된 사람들의 애환과 바람도 담았다.

3부에서는 부모부양이 형제 중 장남 혹은 가장 약자에게 주어졌던 현실에서 이제는 사회와 국가가 촘촘히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지역사회 돌봄으로 전환해 부양과 관련된 산업과 지자체 돌봄 시스템의 발전이 함께 이뤄져야 함을 3부에서 강조한다.

대전MBC 관계자는 "다큐멘터리의 건조함을 탈피하고자 1,2,3부 모두 서두 부문에 드라마로 꾸며지는데 치매에 걸린 홀어머니를 둘러싼 3남매의 현실적 갈등과 어려움을 다뤘다"면서 "3부작의 방송이 많은 국민들에게 공감과 애틋함과 동참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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