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가 자초한 대학 위기

[유솔아 기자] "많이 배웠다는 자들이 교언영색으로 진리를 잡도질하고, 곡학아세로 권력에 아부하고, 조삼모사로 자기 이득을 찾는 기술이 날로 신묘해져 놀랍다."

고광률 작가 연작소설집 '대학1-허틀러 행장기' '대학2-잃어버린 정의를 찾아서'가 출간됐다. 

현재 대학들은 절체절명 위기 속에 있다. 저자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대학 내 존재하는 부정부패, 카르텔을 꼽았다. 

신간 소설 '대학'은 기전체 형식을 빌려 대학 사회 내부 모습을 풍자한다. 

조교와 교직원, 학생, 교수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중단편 10편으로 묶었다. 대학에서 학생과 교직원으로 43년을 지낸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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