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지난달 23일 광주→아산 이동 중 택시기사 살해
범행도구 미리 구매 계획범죄'..차량·금품도 강취

지난달 아산 탕정면 국도상에서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태국으로 도주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자료사진. 
지난달 아산 탕정면 국도상에서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태국으로 도주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자료사진.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아산경찰서(서장 이영도)가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차량, 금품 등을 강취한 뒤 태국으로 달아났던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3일 자정께 전남 광주에서 택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던 중, 아산 탕정면 국도상에서 기사를 살해했다.

이후 경찰은 인터폴 국제공조과, 태국경찰주재관 등과 신속하게 공조해 범행 11시간 만에 태국공항 입국장에서 A씨를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예정됐던 태국인 여성과의 결혼식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피해자를 살채하고 현금, 차량 등을 강취했다.

A씨는 피해자 계좌에서 인출한 돈으로 태국행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고 일부는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물품 등을 미리 구매하고, 범행 수법, 도주 방법 등을 사전에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봤던 사실이 수사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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