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분양 전국 4만 4000가구 계획, 10월 분양 이월 영향
대전·충남북 총 5352세대 분양 전망...세종은 ‘0’
분양가 및 금리 상승...수급에 부담으로 작용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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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 4분기 들어 분양시장이 물량을 쏟아내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에서 52개 단지, 총 4만 4003가구(수도권 2만 5520가구 , 지방 1만 848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 부진 등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어 사업지 별 셈법은 복잡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 제공.
부동산R114 제공.

▲11월 시도별 분양물량, 경기>인천>서울 순, 대전·충남북 총 5352세대

시도별 11월 분양계획 물량은 △경기 1만 6627가구 △인천 5326가구 △서울 3567가구 △부산 3472가구 △광주 3214가구 순으로 수도권 물량이 많다. 

충청지역에서는 대전 1203세대, 충남 3203세대, 충북 946세대 등 총 5352세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반면 대구, 세종, 경남, 전남, 제주 등 5개 지역은 11월 분양계획 물량이 없다. 

부동산R114 제공.
부동산R114 제공.

▲분양가 부담 확대, 고금리 환경과 맞물려 선별청약 심화 

올해 분양시장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추첨제 확대, 전매제한 완화 등으로 진입 문턱이 낮아졌고, 분양가 인상 우려로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올해는 작년에 비해 열기가 고조된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분양가와 시중금리 오름세로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청약수요의 선별청약 양상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10월 23일까지 6억 원 이하로 분양된 일반공급 가구 비중은 58.0%로, 상반기 74.2% 대비 16.2%p 감소했다. 반면 6억 원 초과 구간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가격 민감도가 커지면서 신축 대신 구축으로 선회하거나, 높은 분양가를 감수할 정도의 매력을 갖춘 단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청약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며, 청약 흥행 여부는 향후 공급량 증감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동산R114 제공.
부동산R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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