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개관식 개최, 이상민 장관 등 관계기관 주요인사 참석

충북 청주시에 건립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감도. 충북도 제공.
충북 청주시에 건립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감도. 충북도 제공.

[김재중 기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1일 충북 청주시 신축 청사에서 공식 출범한다.

개관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하병필 국가기록원장,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국내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센터는 기록유산 분야에 세계 최초로 설립된 유일한 국제기구로, 2017년에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한국이 유치에 성공, 지난 2020년 청주시에 설립됐다. 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청주에 건립된 센터는 총 218억 원을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4307㎡) 규모다. 2021년 12월에 착공해 올해 지난 23일 준공됐다.

기록유산 분야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유네스코 공식기구로 출범한 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 각 지역과 소장 기관의 기록유산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모니터링 절차와 맞춤형 기록유산 관리 방법을 개발한다.

또한 위험유산 보호와 잠재유산 발굴을 위해 아프리카지역 등 기록유산 보존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실크로드 기록유산 발굴 프로젝트도 추진해 무상원조사업과 다국가 연합 기록유산 발굴 사업도 진행한다.

또한 기록유산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미국 인문재단 기금을 활용해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경의 물리적 특성 등에 대한 분석 연구도 맡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청주시는 지난 9월 20일에 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건물의 효율적 운영·유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별전시관, 국제회의실 등을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도 함께 운영한다.

이상민 장관은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개관한 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나아가 국민께서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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