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흩어진 나의 진료기록, 어디서든 조회 가능한 시스템”

최근에 오픈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사용중인 단국대병원 의료진.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최근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에 참석하며, 여러 의료기관에서의 진료 기록을 어디서든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재)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추진하는 이번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 열람지원시스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확산체계 구축 사업’은 총 3개 컨소시엄 중 1개 컨소시엄을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을 맡았으며, 39개의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란 환자에게 의료기관의 진료정보를 공유(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환자 개인이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의료데이터(진료 기록 등)를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의료진에게 공유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참여기관은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길의료재단(가천대 길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개 기관과 30개 병의원으로 구성됐다. 167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지난 9월부터 9개월간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우승훈 단국대병원 전산정보실장은 “본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을 통해 환자의 정보를 편리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최근 단국대병원이 오픈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며, 환자 진료 시 환자의 정보를 파악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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