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려...군사우주분야 협력 확대

18일 공군호텔에서 개최된 ‘한·영 우주정책협의체’ 회의에 참여한 공군본부 우주센터장 최성환 대령(왼쪽)과 영국 공군 우주사령부 참모장 크리스 포가티(Chris Fogarty) 대령(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공군본부 제공
18일 공군호텔에서 개최된 ‘한·영 우주정책협의체’ 회의에 참여한 공군본부 우주센터장 최성환 대령(왼쪽)과 영국 공군 우주사령부 참모장 크리스 포가티(Chris Fogarty) 대령(오른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공군본부 제공

[지상현 기자]공군은 서울 공군호텔에서 영국 공군과 '제1회 우주정책협의체(SET : Space Engagement Talks)'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해 7월 대한민국 공군과 영국 공군 간 '한·영 군사우주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정례적 협의체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협의체는 공군본부 우주센터장 최성환 대령과 영국 공군 우주사령부 참모장 크리스 포가티(Chris Fogarty) 대령을 대표로 양국 실무자 10명으로 구성됐다. 양국 참석자들은 우주작전능력 향상과 교육훈련을 비롯한 실질적 우주협력을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영국 공군 우주사령부 실무인원들이 방한해 우주센터와 우주정책협의체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정책협의체에서 참석자들은 △양국의 최신 우주정책 및 우주력발전현황 공유 △우주기상분야 협력 확대 방안 △우주영역인식 정보공유를 위한 훈련 방안 △향후 우주정책협의체 준비절차 및 운영방향 등에 대해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영국 공군은 우주교육 커리큘럼 소개와 함께 한국 공군 실무자의 온라인 교육참여 방안, 교보재 제공 등 우주교육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공군본부 우주센터장 최성환 대령은 “이번 협의체가 양국 간 군사우주협력관계 확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실질적 우주작전 수행능력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도 우주협력을 지속해나가 공군 우주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공군 우주사령부 참모장 크리스 포가티 대령은 “이번 한·영 우주정책협의체는 양국 공군이 약정서를 맺은 이후 우주협력을 시작하는 첫 회의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양국 간 협력이 지속돼 상호 우주력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군은 올해 2월 미국 우주군과 제1회 우주정책협의체 회의를 개최했으며, 오는 11월에는 호주 우주사령부와 첫 우주정책협의체를 개최해 국제우주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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