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국가 36명 참여...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기대

대전혁신센터 ‘2023 외국인 창업교육 지원사업(Start Small, Aim High)’ 종료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혁신센터 ‘2023 외국인 창업교육 지원사업(Start Small, Aim High)’ 종료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혁신센터)가 지역 외국인 창업가를 육성하고 성장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대전혁신센터는 ‘2023 외국인 창업교육 지원사업(Start Small, Aim High)’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7일 밝혔다. 

‘2023 외국인 창업교육 지원사업’은 외국인 창업 활동을 지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처음 진행, 지역 거주 외국인 창업자 대상으로 △창업교육(기초/심화) △1박 2일 집중 코칭 △경진대회 등을 통해 외국인 창업을 적극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5개 국가(미국·캐나다·우즈베키스탄·나이지리아·멕시코·짐바브웨·러시아·가나·이란·파키스탄) 36명의 외국인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유성구 거주 외국인과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으로 구성됐다.

지역 외국인 대상으로 기초 교육(△Team Building △창업 기본교육 △Idea Build-UP 전문가 코칭 △Semi-Final Presentation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심화 교육(△창업기업 특강 △창업 심화교육 △Idea Build-UP 전문가 코칭 △비자 취득 관련 특강 △Founder’s Talk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과 함께 멘토링을 통해 보완된 창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경진대회를 진행해 최종 우수 6개팀을 선정하기도 했다. 

대전혁신센터는 프로그램 참여 외국인 대상으로 지난달에 열린 ‘2023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SIW)’에서 해외 투자사 1:1 미팅을 연계하는 등 후속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이자 카이스트 대학원생 Chibisova Tatiana는 “한국에서 창업에 도전하고 싶었지만 외국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이번 외국인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 관련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외국인 창업 관련 교육 및 행사가 많이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대희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작은 시작에 불과했지만 향후 외국인 창업 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가능성, 방향성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대전 유성구 일대에 원스톱 외국인 창업 특구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앞으로 외국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원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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