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 대청공원에서 하프코스 등 5천여명 인파 몰려
[지상현 기자]대청호반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22회 대청호마라톤대회 참가 신청이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의 성원 속에 시작됐다.
15일 오전 9시부터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사전에 참가자 신청을 끝낸 건강코스(5KM) 1200여명, 미니코스(10KM) 1700명, 하프코스(21.0975㎞) 600여명 등을 비롯해 가족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됐다.
<디트뉴스24>와 대덕구, 대전시체육회,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대덕구체육회와 대전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날 대회는 대청호마라톤을 뛰고 싶어하는 전국의 마라톤 마니아들이 큰 기대를 등에 업고 조기마감되는 등 성공 개최를 예감했다.
하프코스는 종전과 동일하게 대청공원에서 출발해 미호마을과 미호교(비상여수로), 삼정취수장, 에코공원/대청교(1차 반환점). 삼정취수장, 삼정고개, 갈밭식당, 송강식당/이현동 고개(2차 반환점), 갈밭식당, 삼정마을, 공도교(비상여수로), 로하스가족캠핑장, 미호마을을 거쳐 대청공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깨끗한 주변환경을 자랑하는 금강과 대청호를 연결하는 코스로, 대청호의 탁 트인 전경과 오색의 가로수를 곁에 두고 완만한 오르내림을 반복해 달림이 여러분의 오감을 열어주게 된다.
미니코스는 대청공원에서 출발해 미호마을과 미호교(비상여수로), 삼정취수장, 보조댐을 거쳐 에코공원에서 반환한 뒤 출발점으로 다시 돌아서 오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대청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만끽하며 달릴 수 있는 왕복형 코스로, 대부분 평지로 구성돼 수많은 달림이들이 기록갱신의 기회로 삼고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건강코스는 대청공원에서 시작해 미호마을과 비상여수로 입구을 거쳐 미호교에서 반환하면 된다. 가족ㆍ이웃ㆍ친구ㆍ직장동료간 화합과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왕복코스로써 초보달림이들의 마라톤입문의 계기가 되는 코스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념 T셔츠와 완주메달, 기록증, 묵국수 등 간식이 제공되는 것을 비롯해 행운권 추첨을 통한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운동용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입상자들에게는 남녀 1~5위까지 시상금이 전달되며, 연령대별 시상과 단체참가상이 주어진다. 매년 이 대회에는 우수한 실력을 가진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대거 참석했던 전례처럼 올해도 많은 인원이 몰렸다.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용정초교 뒷길(국지도 32호선)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했으며, 임시주차장 및 신탄진역 맞은편부터 대회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개막식에는 박길수 디트뉴스24 대표와 최충규 대덕구청장,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영순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들이 참석했다.
박길수 <디트뉴스24> 대표는 "<디트뉴스24> 창간 22주년되는 올해 대청호마라톤 22회 대회를 건강하게 치를 수 있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대청호마라톤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화창한 가을하늘아래 심신을 마음껏 펼쳐 보여달라"며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이번 대회에 마라톤을 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