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장동에서 난 보리쌀과 나물들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모습.
대덕구 장동에서 난 보리쌀과 나물들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모습.

[박길수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펼쳐진 제7회 장동계족산 코스모스축제에 2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장동 만남공원 일원 4만㎡ 경관단지에는 장동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심어 가꾼 코스모스가 때맞춰 만개해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6일 개막식은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회덕동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덕구 장동에서 난 보리쌀과 나물들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진행돼 민‧관 화합을 통한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또 식후 공연으로 장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사물놀이 공연, 풍물단 난타공연 등의 무대가 이어져 내방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축제 2일차인 7일에는 어린이 음악줄넘기와 평생학습 동아리팀의 통기타, 오카리나, 아코디언, 경기민요 공연이 펼쳐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풍선아트공연과 가온병창단의 가야금 공연은 가족 단위 내방객들에게 특별한 가을소풍의 추억을 선물했다.

축제 3일차인 8일에는 창극, 마술, 버블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마지막 순서엔 즉석 노래자랑이 진행됐으며, 현장접수가 조기 마감될 만큼 큰 인기를 얻어 2시간 가량 이어지는 동안에도 참가자들의 뛰어난 기량과 감동적인 참가 사연으로 내방객들에게 즐겁고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만들기 체험 △코스모스 단지 속 당나귀 타기 체험 △직거래장터도 운영됐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4년 만에 도심 속에서 가을풍경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느낄 수 있는 장동계족산 코스모스축제가 개최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주변 연계 관광지 개발에 힘써 대덕구만이 가진 특색 있는 축제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간 내 행사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직거래장터 및 먹거리부스는 오는 12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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