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군수, 농업이 미래식량 핵심 강조

김기웅 서천군수가 지난 5월 벼 건답직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서천군 제공.
김기웅 서천군수가 지난 5월 벼 건답직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서천군 제공.

[서천=최종암 기자] 김기웅 서천군수가 농업이 미래 식량 핵심 산업임을 강조하며 1차 산업을 넘어 6차 산업을 향한 비상의 날개를 활짝 폈다.

우선 농산물 수입 개방과 변화무쌍한 기후에 탄력적으로 대응, 현대농업이 처한 위기극복에 행정·기술력을 총동원한다.

올해 장항국가산단 입주기업과 연계한 가공용 농산물 계약 재배단지 조성, 고품질 쌀 서브 브랜드 재배단지 및 우리밀 산업 육성을 통해 군의 농업 근간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

농가의 쌀 생산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드론을 활용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에도 나선다.

벼 드론직파 재배는 일반적인 기계 이앙과 달리 못자리를 설치하지 않아 노동력을 최대 85%, 경영비는 최대 83%를 줄일 수 있다. 파종 이후에도 드론을 이용한 비료 살포와 병해충 방제 등으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지역 쌀 재배 농가가 쌀값 하락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하도록 쌀 적정 생산은 물론 농업인 소득작목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맥문동 축제 활용 상품개발 봇물기대

지난 8월 열린 ‘제1회 장항 맥문동 꽃축제’는 맥문동을 활용한 상품개발의 마중물이 됐다.

이로써 맥문동 꽃 화분 상품화, 농촌체험농장과 연계한 농촌체험프로그램 운영, 맥문동 치유길 조성 등 다채로운 관광상품을 관광객들에게 제공, 농촌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농업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조성해 지역특화작목 육성과 농가소득을 증대한다.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 및 편익 증진을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소 2개소(비인면, 문산면)도 확대 운영한다.

적극적인 귀농귀촌 정책으로 귀농인들의 안정적,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다.

서천을 소개하는 ‘1박2일 귀농투어’, ‘서천에서 두 달 살아보기’, 귀농 예정자 임시 주거 공간인 ‘귀농인의 집’을 차별화 했다.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비용 지원 ▲주택신축 시 설계비 지원 ▲귀농 창업 활성화 지원 ▲영농정착 기술 교육 ▲초기 정착에 필요한 농자재 지원 ▲선배 농업인으로부터 1대1 영농 현장실습 활동 등을 통해 영농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다.

다양한 청년유입정책 실효

청년유입 유도정책으로는 ▲귀농귀촌 청년 농촌 보금자리 ▲도시 청년 초보 농부 플랫폼 조성 ▲청년 창업농 영농 정착 ▲농촌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 추진 ▲농촌다움을 발전 및 계승할 수 있는 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 ▲도농교류 체험마을 운영과 민박 관리 ▲군민을 위한 구청사 활용 등이 대표적이다.

농특산물 시장 개척을 통한 유통채널을 다각화도 주목된다.

전국 최대 블루베리 산지로 꼽힌 서천군은 모든 재배면적이 비가림시설로 이뤄져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에 최적화되어 있고, 지난해 홈쇼핑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내수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울시 서초구, 성동구, 은평구 등 자매결연 도시와의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특산품 홍보 및 판매 부스를 운영하며 서천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해외수출 다변화 활로모색

지난 5월에는 수출 품목 다변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에 연간 3톤의 블루베리를 처녀 수출했다.

LA한인축제 농수산물 우수상품 엑스포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수출계약을 이루는 성과를 달성했다.

서천군은 정부의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정책 기조에 맞춰 해외 농식품박람회 참가, 수출국 및 수출품목 다변화, 수출 지원사업 확대 등의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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