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최종암 기자] 충남 보령시가 5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상은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해 ▲지방자치 및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정책 ▲지역혁신을 불러일으킨 정책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자치분권의 모범이 되는 정책을 펼쳐 온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단체장, 민간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보령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미래지향적 행정을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 에너지 신산업 기반을 구축한 공이 컸다.

시는 공공주도 대규모 풍력단지 개발, 세계 최대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시험인증기반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만전을 기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공도 인정받았다.

시는 충남도내 최초로 밀접접촉자와 해외입국자 시설격리를 했고, 대천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 발열체온스티커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드론을 활용한 방역 점검은 해수욕장 운영 기간 관광객 감염 전파사례를 단 한 건도 발생치 않도록 했다.

국도 21호, 국도 40호, 국도 36호 확포장 등 동서남북간 교통망 확충을 통해 ‘육지 속의 섬’이라는 오명을 벗었다.

정부승인 국제행사인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성공적 개최, 해양신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개발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해양관광레저 도시로 우뚝 서고자 적극행정, 시민 행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민선 6기, 7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에는 시민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포용도시를 조성해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을 완성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