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10월 中企경기전망지수...제조업↑ 서비스업↓
10월 SBHI가 82.7, 전월보다 1.0포인트 감소
[박성원 기자] 국내 중소기업 경기전망 중 제조업은 개선되고 서비스업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월 11~18일 중소기업 305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SBHI가 82.7로 전월보다 1.0p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p 하락했다.
지난 8월과 9월 두 달 연속 상승했다가 10월 소폭 하락한 수치이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함.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4p 상승한 88.5를 기록했으며 비제조업은 2.1p 하락한 80.1로 나타났다. 건설업(83.5)은 전월대비 0.9p 상승했고 서비스업(79.4)은 전월대비 2.7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목재 및 나무제품,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14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음료, 섬유제품,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등 9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2.6→83.5)이 전월대비 0.9p 상승했고, 서비스업(82.1→79.4)은 전월대비 2.7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등 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에서는 내수판매(81.9→82.3), 영업이익(79.0→79.5), 자금사정(78.6→79.2)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수출(84.9→82.5)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9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0.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6%), 업체간 과당경쟁(34.4%), 원자재 가격상승(3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원자재가격상승(32.5→34.2), 업체간 과당경쟁(32.8→34.4), 고금리(22.8→23.6) 등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판매대금회수지연(21.1→18.9), 인건비상승(47.4→46.6), 내수부진(60.2→60.1) 등 응답비중은 전월대비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