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볼 만한 충북 곳곳

청주공예비엔날레, 유정혜_숲+연가(2023), 청주시 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 유정혜_숲+연가(2023), 청주시 제공.

[이미선 기자]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다녀왔다. 이제는 쉬고, 먹고, 놀 일만 남았을 뿐.

흔치 않은 아니 다시는 없을지 모를 황금연휴에 충북으로 발길을 향해 보자. 힐링과 감성 충전, 익사이팅까지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곳들이 다채롭다.

▶청주공예비엔날레-전시·공연·마켓, 눈코입귀가 호강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매력은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겠다. “2년이 아니라 1년마다 했으면 좋겠다”도 비엔날레를 다녀온 이들의 공통된 말이다.

지난 8일 청주 문화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에서 개막한 비엔날레는 어느덧 45일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고 있다. 그동안 다녀간 관람객만 12만 명, 흥행몰이가 대단하다.

추석 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우선 오는 29일, 추석 당일 오후 2시부터 개인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관람객 50명에게 비엔날레 굿즈(열쇠고리)을 증정한다. 비엔날레에서 준비한 고려시대 복식 대여 서비스도 있으며, 전통놀이 즉석 대결을 펼쳐 이긴 관람객에게 굿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또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비엔날레 입장권 2매를 발권하면 청원생명쌀 500g를 받을 수 있다. 매일 선착순 200명이다.

청남대 메타세콰이아(출처:인스타그램 yeomi.travel)
청남대 메타세콰이아(출처:인스타그램 yeomi.travel)

▶청남대-가족 나들이, 힐링 명소

청남대는 사계절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SNS 등에서는 특히 ‘가을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메타세콰이아 숲길에 서 있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 인생 사진은 덤이다.

이번 연휴에는 명절 당일(29일)만 제외하고 모두 정상 개관한다. 지난 3월부터 승용차 예약이 폐지돼 별도로 승용차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며, 임산부는 산모 수첩 등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본인과 동반자 1인이 함께 무료입장할 수 있다.

또 문의면에서 식당과 카페 등을 이용하면 1만 원당, 1인 입장료 2000원을 할인해 주고, 충북·충남·대전·세종 충남 시·도민들은 입장료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별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검은색에 피어나는 심미의 옻칠 회화’가, 갤러리 그늘집에서는 기상청 특별사진 30여 점이 전시 중이다. 전시 관람 후 오각정길 산책은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오각정 맞은편 봉황탑에서는 청남대와 대청호를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환상적인 뷰를 확인할 수 있다.

속리산테마파크 스카이바이크(출처:네이버 블로그 '결초보은')
속리산테마파크 스카이바이크(출처:네이버 블로그 '결초보은')

▶속리산 테마파크-명절 스트레스 날리는 레포츠

보은 속리산테마파크는 속리산 관문, 숲체험 휴양마을, 솔향공원, 말티재 전망대 및 꼬부랑길 등이 들어서며 뜨고 있는 충북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2023~2024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스릴 만점의 집라인과, 스카이트레일, 스카이바이크, 모노레일 등은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안성맞춤.

우선 모노레일을 타고 지나가며 보이는 속리산과 구병산의 풍경은 국내 최대의 경관을 자랑한다. 또 모노레일 중간 승장강에 위치한 목탁봉 카페 야외에는 세 번 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100년 된 살구나무 목탁도 있다 .

중부권 최대를 자랑하는 집라인은 1683m의 길이에 8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하늘을 날아 속리산을 가로지르는 맛이 아찔하고 짜릿하다는 평이다.

또 최고 높이 9m, 총연장 1.6km를 자랑하는 하늘 자전거 스카이바이크와 공중에서 길을 건너거나 외줄을 타는 스카이트레일 등을 즐길 수 있다.

속리산테마파크의 각종 레포츠 시설은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하며, 추석 당일(29일)에만 오후 2시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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