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서, A씨 1억 여원 특수절도 혐의..장물 처분처 등 수사

대전 중구 빌라에 침입해 1억여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60대가 구속됐다. 사진은 피의자가 범행 직후 빌라를 빠져나가는 모습. 중부경찰서 제공
대전 중구 빌라에 침입해 1억여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60대가 구속됐다. 사진은 피의자가 범행 직후 빌라를 빠져나가는 모습. 중부경찰서 제공

[지상현 기자]대전중부경찰서는 중구 소재 빌라에 침입해 금고 안에 있던 현금 및 골드바 등 1억 1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뒤 달아난 A씨(66)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3일 밤 11시께 중구 대종로 4층 빌라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소형 철제 금고 안에 있던 현금과 금괴(골드바), 고가 시계(로렉스 시계) 등 1억 12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범행 전후 택시와 시내버스 등 여러 교통수단을 번갈아 이용하면서 도주해 검거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약 2000대에 달하는 CCTV를 분석해 A씨에 대한 도주로를 파악했고 대전IC를 통해 서울 양재IC 통과 내역을 확인한 뒤 잠복수사 끝에 귀가하는 A씨를 인천 부평구 원룸 앞 노상에서 검거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6일만인 지난 달 19일에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필로폰 약 1.5g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물 처분처와 공범관계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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