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차량기지에 입고된 트램차량 이용해 성능 및 주행 시험 
2호선 트램 운영 대비 급곡선 시험 운행과 자체 기술력 확보

성능시험을 위해 대전교통공사 외삼차량기지에 입고된 트램의 모습
성능시험을 위해 대전교통공사 외삼차량기지에 입고된 트램의 모습

[박길수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트램 차량 핵심부품인 관절장치를 국토교통부 국가 R&D연구로 개발해 성능검증을 위해 공사 외삼차량기지에서 실제 트램을 이용한 주행시험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전에서 트램차량 운행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행시험을 위해 공사에서는 3모듈로 이루어진 트램차량을 14~15일에 걸쳐 외삼차량기지에 입고했다.

대전교통공사 외삼기지 시험선에 트램이 입고되고 있다.

또 10월부터 외삼기지 내에 별도의 급곡선 시험선을 구축해 2024년 9월까지 5000㎞이상의 실제 주행을 통해 관절장치의 차량하중 지탱 성능과 급곡선 구간 안정성 및 신뢰성을 검증하게 된다.

이번 구축되는 트램 시험설비는 향후 차량제작사, 지자체의 트램 부품 및 트램운행 시험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교통공사 조종현 기술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도심 내 급곡선 구간에 대비한 기술과 트램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트램 운행의 안정성과 향후 유지관리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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