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19~20일 찬반투표 앞두고 대학총장 간담회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6일 도청에서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총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6일 도청에서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총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글로컬대학 

[김재중 ‧ 이미선 기자] 교육부 공모사업인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간 통합 논의과정에서 내부 반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충북도는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며 통합론에 무게를 실었다.

17일 충북도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19~20일 각 대학별로 찬반투표를 통해 구성원 동의를 얻을 예정”이라며 “충북도는 10월 6일 본지정 실행계획서 제출 전, 충북대‧한국교통대 구성원들과 막바지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공모에서 본 지정 평가요소로 대학실행계획 70점, 지자체 지원 및 투자계획 30점이 반영돼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 또한 중요한 평가요소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6일 도청에서 양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본지정 실행계획서 및 충북도와 양 대학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구체적으로 ▲대학 혁신과제 ▲지자체 투자 규모 ▲인재양성‧연구개발‧산학협력 지원계획 ▲지역산업 육성과 연계여부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김영환 지사는 “본지정 이후 통합 준비기간 동안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단계적 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며 “본지정 이후 충북도 또한 글로컬대학에 타 광역자치단체 이상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 공모가 진행 중인 글로컬대학 사업은 예비지정 15개 대학 중, 10월 본지정 평가를 통해 10개 대학을 최종 선정해 5년간 국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대학통합이 전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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