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등 4개 대표작품 메달 결합...액자형태 순차 출시 
금·・은 2종 한정수량 선착순 예약판매

[박길수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한국의 대표화가 박수근의 대표작품을 기념메달로 출시한다.

조폐공사는 한국의 대표화가 시리즈로 박수근 화가를 선정, 지난해 10월에는 지폐형 기념메달을 출시하는 등 기념메달 사업을 추진해왔다. 박수근 연구소(대표 박진흥)와 협업한 기념메달 사업은 박수근 화가의 대표작들을 기념메달에 담으며 ‘화가 박수근’의 삶과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수근 대표작품 결합 기념메달’은 박수근 화가의 대표작을 특수판화로 제작해 기념메달과 결합한 액자형태로 작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대표작품으로는 「길가에서」, 「절구질하는 여인」, 「기름장수」, 「고목과 여인」이 선정됐으며, 「길가에서」 가 먼저 출시되며 나머지 작품들이 결합된 기념메달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념메달 앞면에는 박수근 화가의 전신 모습과 작품 「나무와 두 여인」, 명언을 담았고, 뒷면에는 「길가에서」, 「절구질하는 여인」, 「기름장수」, 「고목과 여인」 작품을 콜라주하여 표현했다. 

‘박수근 대표작품 결합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Au99.9%, 중량 31.1g), 100장 △은메달(순도 Ag99.9%, 중량 40g) 1000장 한정수량 제작된다. 각 작품별로 금메달 50장, 은메달 250장씩 제작된다. 금메달은 무결점의 프루프(Proof)급으로, 은메달은 앤틱피니쉬 처리해 예술성과 수집 가치를 높였다.

기념메달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금메달 396만 원 △은메달 27만 9000원이다.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된다.

화가 박수근은 한국의 불운한 역사 속에서 함께 있었던 서민들의 일상을 선한 시선으로 그려냈으며, 시간의 흐름과 공간감을 가늠할 수 없는 구도와 간결하고 절제된 선, 소박하고 검박한 색채와 독보적 질감을 구현함으로써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한다는 예술에 대한 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고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물론 어린아이의 이미지를 가장 즐겨 그린다’를 통해 박수근 화가의 소박한 삶과 예술에 대한 철학을 느낄 수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기념메달을 통해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박수근 화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감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품격 메달 제조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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