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억 원 투자협약...충북도 “신속한 지원” 약속

충북도와 증평군, 계룡건설이 11일 충북도청에서 증평3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증평군, 계룡건설이 11일 충북도청에서 증평3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김재중 기자] 계룡건설산업㈜(이하 계룡건설)이 충북도 및 충북 증평군과 손잡고 증평3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11일 계룡건설은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도, 증평군과 함께 증평3산업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충북도 저발전지역 투자유치 기반조성 전략 일환으로, 증평 2산업단지 조성 이후 대규모 산업 용지가 없어 투자유치 기반이 열악했던 증평군에 증평 3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기 위한 충북도와 증평군, 계룡건설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담았다.

협약에는 구체적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계획된 투자사업 이행과 향후 투자 규모 확충 노력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노력 △환경유해물질 배출기준 준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증평3산업단지는 민간개발방식으로 계룡건설이 1516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증평군 도안면 송정리 일원 23만평을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4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토지 보상을 신속히 추진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평군은 청주‧진천‧음성 지역과 근접한 입지적 특성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산업용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도와 군은 이번 사업으로 투자유치를 통한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부권에 집중된 기업투자를 저발전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투자유치 기반조성 협약의 실효성 있는 결과 창출을 위해 사업 컨설팅, 인허가 및 기반시설 지원 등 다각도로 노력해 도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인구감소 등 시대적인 변화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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