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키움 상대 타선 폭발하며 9대 8 짜릿한 역전승
6일 SSG부터 10일까지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8위

승리 후 기뻐하는 한화이글스 선수들. 자료사진
승리 후 기뻐하는 한화이글스 선수들. 자료사진

[지상현 기자]한화이글스가 키움과의 원정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0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문현빈의 3점포와 채은성의 투런포, 노시환의 3루타 등이 터지며 9대 8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키움과의 이번 시리즈에서 한화는 4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9일 진행된 더블헤더를 모두 잡은 게 컸다.

또 지난 6일 대전 홈에서 SS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뒤 이번 키움과의 4연전까지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는 타선의 힘이 결정적이었다. 문현빈이 3회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채은성은 4회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노시환은 4회 이번 시즌 첫 3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최재훈과 장진혁, 정은원도 2루타를 치는 등 타선은 장단 10안타, 9사사구로 9득점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선발 한승주가 4이닝 7피안타 4사구 2개 등으로 4실점한 뒤 윤대경과 정우람, 주현상, 이민우, 김범수, 박상원까지 총 7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정우람이 6회 올라와 3실점한 뒤 8회 김범수 마저 1실점하며 9대 8까지 쫒겼지만 마무리로 올라온 박상원이 2사 만루의 위기를 잘넘기며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경기 승리로 50승째(6무 62패)를 기록한 한화는 10개 구단 중 8위를 유지했다. 7위 롯데와 2경기차다.

한화는 12일 두산과의 경기 이후 이틀을 쉰 뒤 15일부터 대전 홈에서 LG, KT 등 선두권과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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