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동향...대전·세종·충남북 2.5~3.4% 상승 기록
폭염·폭우로 농수산물 가격 크게 상승...전월대비 3.7~5.7% ‘껑충’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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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 올여름 폭염·폭우로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등 8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농수산물 가격이 전달보다 3~5% 넘게 급등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키우는 주된 원인이 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33(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 올해 4월 3.7%를 기록한 뒤로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충청지역을 살펴보면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3.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전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1.91로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3.8%,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수도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19.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상승했다.

이어 세종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05로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2.5%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4.5%,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했고, 전기·가스·수도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21.6% 상승했다.

세종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05로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5.7%, 전년동월대비 2.6% 각각 상승하며 충청지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년동월대비 20.9% 크게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7로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3.7%,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상승 했으며, 전기·가스·수도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20.1% 상승했다.

해당기간 충북지역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8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 충청지방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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