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주 문화·예술·전시 소식]

[유솔아 기자] 8월 넷째주 대전의 문화·예술·전시 소식을 소개한다. 

"사라진 시곗바늘을 찾아라"


대전시립박물관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전시 '쏜살탐험대'를 선보인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박물관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전시 '쏜살탐험대'를 선보인다. 대전시 제공.

쏜살탐험대원이 되어 잃어버린 시침과 분침, 초침을 찾아보자.

대전시립박물관은 어린이 체험전시 ‘쏜살탐험대’를 선보인다. 

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과 ‘시계’에 관한 전시다. 이들의 교과과정과 연계해 시간개념을 이해하고, 시계 보는 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1부 '시계가 없던 옛날에는 어떻게 시간을 알았을까' ▲2부 '우리 일상생활에서 시계는 얼마나 중요할까' ▲3부 '시계를 자유롭게 상상해볼까'로 진행된다. 총 7종의 체험전시 코너를 마련했다. 

선조의 지혜가 담긴 '앙부일구'와 '자격루' 등 문화유산부터, 지난 2004년 기네스북에 오른 대전과학기술대 혜천타워 카리용 모형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계의 과학적 원리, 시차가 생기는 이유, 시간의 중요성, 효율적인 시간관리 활용 등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기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다. 시립박물관 B동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단체관람 예약(20인 이상 필수)이나 문의는 대전시립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숲속에서 즐기는 열린음악회"


18~20일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대전시 제공.
18~20일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대전시 제공.

자연의 푸르름과 어우러진 음악으로 주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보는건 어떨까.

18~20일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먼저 18일 오후 7시30분 '성윤숙 스피드댄스'가 음악회 시작을 알린다. 재즈와 힙합, 현대발레, 브레이크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열리는 본공연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여자경 지휘)과 발라드 그룹 VOS, 가수 박기영,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의 협연이 이어진다. 

다음 날(19일)에는 '오빠딸밴드'가 오프닝 퍼포먼스로 무대를 예열한다. 이어 트로트 가수 김의영과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마지막 날인 20일 오프닝은 '춤마루무용단'의 한국무용으로 꾸려진다. 이어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승훤 지휘), 국악가수 송소희, 크로스오버 가수 고현주가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선착순 입장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는 대전시립예술단(042-270-8327)로 하면 된다.

"클래식 어렵지 않아요"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25일 중구, 유성, 대덕, 동구문화원에서 '우리동네 해피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한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25일 중구, 유성, 대덕, 동구문화원에서 '우리동네 해피클래식 연주회'를 개최한다. 대전시 제공.

클래식 연주가 우리 동네를 찾아온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우리동네 해피클래식 연주회'를 연다. 오는 22일 중구문화원, 23일 유성문화원, 24일 대덕문화원, 25일 동구문화원 순으로 열린다. 

클래식이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는 고정관념을 허물고자,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고품격 연주를 선사한다.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 겨울왕국 등 디즈니 만화영화 속 OST를 현악 앙상블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모차르트와 엘가의 곡들도 구성해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연주회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하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각 문화원에 사전 문의해야 한다. 

문의는 문화원(동구 042-623-7211·중구 042-256-3684·유성 042-823-3915·대덕 042-627-7517)과 대전시립교향악단(042-270-8382) 전화나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지선경·최은빈 작가 展​​​​​​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10기 입주예술가 지선경 '술고래의 행보'(왼쪽), 최은빈 '가까스로 가까이에' 전시를 선보인다. 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10기 입주예술가 지선경 '술고래의 행보'(왼쪽), 최은빈 '가까스로 가까이에' 전시를 선보인다. 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10기 입주예술가 지선경 '술고래의 행보', 최은빈 '가까스로 가까이에' 전시를 선보인다. 

두 작가는 지난 2월 테미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해 예술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개인전은 그동안 진행한 창작활동을 발표하는 자리다. 

지선경 작가는 '술고래의 행보'를 통해 정서적, 물리적 이동이 잦았던 시기에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이미지화 했다. 전시실을 허구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고,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초점을 뒀다.

최은빈 작가는 수직과 수평의 세계에서 자세를 달리할 때 변화하는 선에 주목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객의 참여와 존재로 완성되도록 구성했다. 관객 개인의 리듬으로 발생하는 미세한 떨림의 순간을 재현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10시~18시이며, 휴관일은 없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미예술창작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042-253-98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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