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4시 30분 차량절도해 사고 후 도주..촉법소년 2명

대전경찰청. 자료사진
대전경찰청. 자료사진

[지상현 기자]대전에서 전기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했던 초등학생 등 10대 4명이 모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차량절도범 4명을 사건발생 15시간 만에 전원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초등학생 A군(12)과 중학생 3명은 12일 오전 4시 30분 유성구 죽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기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유성온천역 부근에 2명을 내려둔 뒤 7~8km를 운전하다 북유성IC 주유소 표지판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들통났다.

A군은 사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지만, 나머지 중학생들은 도주해 경찰이 추격을 시작했다.

경찰은 인근 PC방 및 주변 인물들을 수소문 한 끝에 달아난 중학생들이 봉명동 소재 찜질방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찜질방에서 모두 검거했다.

4명 중 범죄소년과 촉법소년이 2명씩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 등을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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