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단체 출퇴근 시간 조정
비상근무자 정위치 근무 지시

제6호 태풍 ‘카눈’위성(천리안위성 2A호) 영상.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제6호 태풍 ‘카눈’위성(천리안위성 2A호) 영상.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박성원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6호 태풍 ‘카눈’이 출근 시간인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해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태풍 내습 시 야외 이동인구 최소화를 위해 각급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은 강원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그 외 지역에도 전국적으로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전 태풍 ‘카눈’이 상륙 시 태풍강도 ‘강’(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약 310km가 예상된다.

중대본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게 태풍 ‘카눈’의 상륙 시간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해 재난대응 유관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에 대해 출퇴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 각 기관은 유관 민간기업·단체가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적극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비상근무자에 대해서는 정위치에서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대응업무 종사자는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유사시 신속히 근무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은 9일 오후 3시 기준, 서귀포 남동쪽 약 290km 해상에서 2km/h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 풍속은 시속 126㎞/h, 초속 35m/s다. 태풍의 강도는  ‘강’ 수준으로 강풍반경은 350㎞다.

태풍 카눈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해 10일 새벽 경남 통영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제6호 태풍 ‘카눈’ 이동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제6호 태풍 ‘카눈’ 이동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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