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지구 대상, 외부전문가 참여 점검
무량판 공법 사례 없어, 안전 우려 해소

대전도시공사 제공.
대전도시공사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발생한 철근 누락 등 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와 관련해 공동주택 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4~25일 이뤄졌다. 대상 공동주택은 갑천 1, 2 블록 아파트와 구암, 신탄진, 낭월 등 3개 지구 청년주택이다. 점검에는 외부전문가(건축구조・건축설계) 2인, 도시공사 감사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 설계 적정성 ▲ 시공, 감리 적정성 ▲ 침수 피해 발생 가능성 등을 살폈다. 점검 결과, 해당 공동주택은 자재, 시공 방법 등이 적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무량판 공법 적용 사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는 향후 설계단계의 오류를 검증하기 위해 구조설계 안전성 검증 절차를 신설할 방침이다. 시공 부실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시시티브이(CCTV) 설치, 취약 구조물 구조기술사 사전확인 후 시공, 골재・시멘트 품질확보, 감리업무 실태 수시 점검,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지양 등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국영 사장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설계・시공하고 있다”며 도시공사가 건설하는 공동주택이 시민이 믿고 거주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도록 철저하게 품질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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