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행정절차, 민간 전문가 참여 토론
교통수요 분석안 발표, 시민의견 청취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민공청회가 오는 11일 열린다.

시는 도시철도법 제6조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시청 3층 대강당에서 트램 계획안에 대한 시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공청회 주요 내용은 지난 민선7기 발표한 대전역 경유 방식의 노선 조정(총연장 38.1km), 정거장 추가(30개소→45개소) 변동 등이다. 기본계획 상 트램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청회 주제 발표는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맡은 용역사 사업책임기술인이 맡는다. 토론자로는 학계와 연구계 등 민간 전문가 4명, 대전시의원 1명, 시민단체 관계자 1명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노선과 교통수요 분석 결과 등을 발표하고, 시민과 관계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중앙부처와 완전 무가선 도입, 4개 구간 지하화 건설 등 트램 건설 수정·보완 계획 협의를 완료하고,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심의 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

잠정 총사업비는 1조 4091억 원 규모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확정된다.

시 트램건설과 관계자는 “기본계획 변경 사항은 앞서 발표했지만, 공청회를 거쳐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확정된다”며 “오는 9월 대전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추가 절차를 거쳐 10월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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