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기전망지수 79.7, 전월대비 0.6p 상승
7월 경영애로 내수부진(61.9%)·인건비 상승(43.7%) 등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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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의 8월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 하락을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월 13~20일 306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SBHI)’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 0.6p 상승한 79.7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6월(2.7p 하락)과 7월(2.0p 하락)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2p 상승한 수치이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함.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5p 하락한 80.6이며, 비제조업은 2.4p 상승한 79.3으로 나타났다. 건설업(88.2)은 전월대비 6.4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7.4)도 전월대비 1.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산업용기계및장비수리업(82.1→88.6, 6.5p↑) ▲가구(67.0→72.5, 5.5p↑)를 중심으로 7개 업종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의료용물질및의약품(102.4→88.9, 13.5p↓) ▲자동차및트레일러(93.4→80.3, 13.1p↓) ▲가죽가방및신발(75.4→66.5, 8.9p↓) 등 15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종이및종이제품(82.0)은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8→88.2)이 전월대비 6.4p 상승했고, 서비스업(75.9→77.4)도 전월대비 1.5p 상승했다.

서비스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6.4→79.6, 6.8p↓),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77.3→70.8, 6.5p↓) 등 5개 업종에서 하락한 반면, 교육서비스업(83.4→94.0, 10.6p↑), 도매및소매업(72.3→74.9, 2.6p↑) 등 5개 업종은 상승했다. 

전산업의 경우 내수판매(78.8→78.7), 수출(82.8→76.6)은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76.0→76.7), 자금사정(76.6→78.4)은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3→95.1)은 전월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8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모든 항목에서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전망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지난 7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1.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3.7%), 업체간 과당경쟁(33.4%), 원자재 가격상승(3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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