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국장 언론브리핑 “관계부서와 협력 통해 지원” 
이범석 시장, 수해 복구현장 방문..피해주민 애로사항 청취

청주시가 최근 집중호우 피해 주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잇단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재해사망자 유가족을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세제 혜택 및 복지지원 안내에 나섰다. 사진 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최근 집중호우 피해 주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잇단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재해사망자 유가족을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세제 혜택 및 복지지원 안내에 나섰다. 사진 청주시 제공.

[황재돈 기자] 청주시가 최근 집중호우 피해 주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잇단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재해사망자 유가족을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세제 혜택 및 복지지원 안내에 나섰다. 

박찬길 시 복지국장은 26일 언론 브리핑을 열어 “호우피해 주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모든 지원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에선 최근 집중호우로 사상자 27명(사망 15명, 부상 12명)과 이재민 641명이 발생했고, 주택·농지 침수와 하천유실 등 3497건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기준 긴급복구율은 81.3%를 기록 중이다. 

박 국장에 따르면,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사망자 15명의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TF팀을 운영 중이다. 지원팀은 1팀 2반 24명으로 구성돼 유가족 심리회복지원과 시민안전보험료, 재난지원금 안내 등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침수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과 도배·장판 교체를 지원한다. LH충북지사와 협약을 통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임시 사용토록 하고, 한국에너지재단과 자원봉사자, 시공업체와 협업을 통해 주거복지 지원에 나선다. 

또한 집중호우로 생계·주거 등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긴급복지 지원에 나서는 한편, 이번 폭우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식품·공중위생업소 72곳을 대상으로 복구공사비 2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시는 상수도요금과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재산세 납부기한 연장 등 지방세 지원과 양수기 무상 수리, 농기계 무료 임대 등을 추진 중이다. 

박 국장은 “시민과 관계기관, 기업 등에서 호우피해 주민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후원과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계부서 등과 협력을 통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인력 총동원, 이번주 임시복구 완료"

이범석 청주시장은 26일 오송읍 궁평리 호우 피해 복구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주시 제공.
이범석 청주시장은 26일 오송읍 궁평리 호우 피해 복구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주시 제공.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오송읍 궁평리 호우 피해 복구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주까지 가용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임시복구를 완료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다시는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설하우스 등 농업피해 시설의 경우 자동개폐기, 컨트롤러 등 민간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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