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0.25%·대전 0.12%·세종 0.10%·충북 0.09% ‘상승’
세종, 2020년 하반기 8.36%↑ 정점 후 ‘하락세’ 지속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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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 올해 상반기 충남지역 땅값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0.82%)보다 0.76%포인트, 지난해 상반기(1.89%)보다는 1.83%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런 상승률은 지잔 2010년 하반기(0.059%) 이후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지가 변동률은 수도권(0.89%→0.08%) 및 지방(0.72%→0.02%) 모두 작년 하반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충청지역을 살펴보면 충남이 0.25%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대전 0.12%, 세종 0.10%, 충북 0.09%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세종은 지난 2020년 하반기 8.36%의 상승률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한편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약 92만 4000필지(717.8㎢)로 지난해 하반기대비 1.5%,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7.3% 각각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대전(24.5%), 세종(3.1%)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제주(-19.9%), 강원(-16.1%), 경남(-8.1%), 충북(-6.9%), 충남(-2.1%) 등 9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남이 유일하게 1.0% 증가했고, 대전(-28.8%), 세종(-37.8%), 충남(-12.6%), 충북(-12.0%) 등을 포함해 17개 시·도에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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