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3258억 투입
32조 생산유발 효과 기대
축구장 2천개 규모로 특화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조성계획을 발표하는 김태흠 지사. 충남도 제공.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조성계획을 발표하는 김태흠 지사. 충남도 제공.

[내포=최종암 기자] 충청남도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3258억원을 투입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충남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SDC)는 ‘디스플레이 산업 안보 및 세계 기술 초 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 집적지구(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도는 ▲전략기술 공동 연구센터 지정·운영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지원 ▲전략기술 협력 연구개발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단 운영 ▲전략기술 패스트 실증 프로그램 ▲디스플레이 첨단전략기술지주회사 ▲디스플레이 육성 펀드 등 신규 사업 7개와 10개의 기존·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등 천안·아산 10개 산단을 연계한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축구장 2000개 규모(1412만㎡)로 조성하는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에 따르면 전국 21개 지자체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첨단산업에서 각축전을 벌인 결과 총 7개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그 중 디스플레이는 충남이 유일하다.

그는 “도지사 당선인 시절부터 대통령, 부총리, 당 등에 강하게 요청, 지난해 11월 디스플레이산업이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포함됐고, 지난 3월에는 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첨단산업 세액 공제율이 대폭 상향, 기업의 신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4월 삼성전자 투자협약식에서 대통령께 충남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정을 건의하는 한편 민선8기 최대 규모인 4조 1000억 원의 신규 투자를 비롯, 향후 56조 원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충남은 특화단지 지정으로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기반시설 설치 ▲예타 특례 ▲인허가 신속 처리 ▲인력 양성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전방위 지원을 확보하게 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간 3258억 원을 투입해 3만 명이 넘는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32조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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