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이스터고·신일여고 등 4개교 5학과 대상
스마트팩토리, 3D 디자인 등 유망분야 교육과정 추가

대전교육청이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단행했다. 자료사진.
대전교육청이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단행했다. 자료사진.

[유솔아 기자] 대전교육청이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2024학년도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단행했다. 13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4개교 5개 학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먼저 동아마이스터고 ‘기계과’는 ‘스마트기계과’로 명칭을 바꾼다. 해당 학과에서는 기존 교육과정과 더불어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추가할 예정이다. 

신일여자고는 ‘스토어마케팅과’와 ‘스마트금융과’를 통합해 ‘카페베이커리과’로 개편했다. 이는 기존 상업분야 수요가 줄어들고 디저트 산업이 확장하는 것에 따른 조치다. 해당 학과에서는 지역 베이커리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자디자인고는 ‘컴퓨터응용기계과’는 ‘스마트기계과’로 ‘광고영상디자인과’는 ‘콘텐츠디자인과’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콘텐츠디자인과'에는 기존 1차원 디자인 외에 3D 디자인, 웹콘텐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교육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충남기계공고의 경우 ‘산업설비과’에서 ‘디지털설비과’로 명칭을 바꾸고, 특수용접과 인공지능용접 로봇 운용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번 개편으로 교육 과정에 바뀜에 따라 교사 대상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자재와 실습실 지원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적용은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다.

이상탁 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이번 개편은 산업체가 선호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한 조치"라며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했다. 

한편 교육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내 전체 직업계고(12개교) 대상 43개 학과개편을 진행했다.

대전교육청이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단행했다. 개편학과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된다. 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이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학과개편을 단행했다. 개편학과는 내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된다. 대전교육청 제공.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