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고, 중간고사 이어 기말고사도 다시 치뤄
시교육청, 7월 하순쯤 재시험 사례 취합해 분석 결과 발표할 듯

세종시교육청 전경. 자료사진. 
세종시교육청 전경. 자료사진.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기말고사 시즌인 세종 지역 고등학교 곳곳에서 답이 없는 시험문제가 출제되거나 모두정답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재시험을 치르는 학교는 총 8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디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세종시 A고등학교는 앞서 지난 5월 치룬 중간고사때도 각 학년별로 1과목에 1개 문항이 잘못 출제돼 재시험을 치룬바 있다.

A고는 이번 기말고사에서도 1학년을 제외한 2~3학년이 정답이 없는 시험문제가 출제돼 오는 4일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A고 외 7개교에서 답안이 중복되는 ‘모두정답’ 사례나 문항 자체가 잘못된 ‘출제오류’ 사례가 다수 접수돼 시교육청이 비상에 걸린 것.

현재 시교육청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현황 파악에 나선 상태며 기말고사를 다 치루지 않은 학교가 있는 만큼 이달 하순까지는 사례 취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재시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가지고 컨설팅에 나설 것”이라며 “문제 출제와 관련해 출제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연수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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