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 489만 원, 평당 1613만 7000원, 전월비 0.96% ‘상승’
대전 ㎡ 489만 5000원, 평당 1615만 3500원
자재값·인건비·금융비 인상 등 분양가 상승세 지속 전망

지난 5월 기준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600만원을 넘었다. 해당 기간 대전과 세종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은 전달에 비해 변화가 없었으며, 충남은 소폭 상승했다. 자료사진.
지난 5월 기준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600만원을 넘었다. 해당 기간 대전과 세종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격은 전달에 비해 변화가 없었으며, 충남은 소폭 상승했다. 자료사진.

[박성원 기자] 지난 5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600만 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발표한 결과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489만 원(3.3㎡당 1613만 7000원)으로 전월대비 0.96%(4만 7000원↑)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아파트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6월 아파트 분양가격전망지수’에 따르면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103.1로 집계됐는데, 분양가격 전망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긴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수가 100을 넘기면 분양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자재값, 인건비, 금융비의 연이은 상승에 더해 건축물의 환경 영향에 대한 정부의 규제에 따라 공사비 상승 압력이 가중돼 분양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속되는 건축비 상승과 강화되는 건축기준으로 인해 아파트 원가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월 기준 대전과 세종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보합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대전지역 분양가격은 ㎡당 489만 5000원으로 평당(3.3㎡) 1615만 3500원, 세종지역은 ㎡당 372만 1000원으로 평당(3.3㎡) 1227만 9300원으로 나타났다.

소폭 상승세를 보인 충남지역은 ㎡당 356만 3000원으로 평당(3.3㎡) 분양가격은 1175만 79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기준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지난 5월 기준 지역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지난 5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7213세대로 전년 동월(1만 5497세대)대비 53% 하락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3674세대, 5대 광역시는 총 2752가 신규 분양됐으며, 대전과 세종에서는 신규분양 물량이 없었다. 지난 5일 충남에서는 787세대가 분양됐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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