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경북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 두충나무숲에서 노인건강증진(항노화)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숲 명상을 하고 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5월 초 경북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 두충나무숲에서 노인건강증진(항노화)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숲 명상을 하고 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박길수 기자] 한국산림복진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산림치유원은 6월부터 11월까지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어르신과 보호자를 위해 「숲, 기억을 잇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5월 초 노인전문요양병원과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노인건강증진(항노화) 사업 시범운영을 마쳤고, 피톤치드 등 다양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경도인지장애 증상을 지연시키고자 기획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2021년 「산림치유 항노화 프로그램 현장 적용 및 의학적 효과 평가」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여 후 인지능력이 향상되고 근력, 균형감각, 우울 및 기분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 대상은 인지저하 및 경도인지장애에 해당하는 노인과 그 보호자,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노인, 독거노인센터 이용자가 주요 대상이다. 또 유관업무 종사자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 운영내용으로 ▲근력 향상을 위한 ‘으쌰으쌰 숲속 운동’ ▲인지능력 증진을 위한 ‘나의 어제와 오늘’ ▲보호자의 심리건강을 위한 ‘회복 숲 산책’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균형 테라피’ 등이 있다.

이번 노인건강증진(항노화) 산림치유 캠프는 약 20회 이상 운영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 유관기관 종사자 및 보호자(가족)는 국립산림치유원 산림치유2팀(054-639-35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록 국립산림치유원장은 “노인대상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을 통해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노인이나 가정에 활력을 주고, 기관종사자 및 보호자의 정서적 산림치유를 통해 국민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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