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성 봉명동 모델하우스서 ‘주말 파티급 설명회’
분양사 “청약 문턱 높여, 실수요 타깃 마케팅 전략”
정주영 미래인 회장 “고향에 명품주거 랜드마크 만들 것”

22일 유성구 봉명동 '그랑 르피에드'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청약고객 사은행사. 300여 명의 사전계약자 등이 참석해 분양사 마케팅 전략과 사업추진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재중 기자.
22일 유성구 봉명동 '그랑 르피에드'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청약고객 사은행사. 300여 명의 사전계약자 등이 참석해 분양사 마케팅 전략과 사업추진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재중 기자.

[김재중 기자] 대전의 명품 주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그랑 르피에드’가 일반 청약 문턱을 높이고 수요자 맞춤 ‘고관여 상품’ 전략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일각에서 저조한 청약률 때문에 완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고급주택 특성상 ‘사전 예약’ 중심의 타깃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는 게 분양사 설명이다.

22일 ‘그랑 르피에드’ 시행사 미래인은 유성구 봉명동 모델하우스에서 청약고객 사은행사를 개최했다. 대전 출신 개그맨 이창명 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사전계약자 등 300여 명이 방문해 분양사의 마케팅 전략과 사업추진 절차 등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인 측은 지난 10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청약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청약금을 높여 청약 문턱을 높인 결과”라며 “서울에서 두 차례 ‘그랑 르피에드’ 분양이 성공한 이유도 일반 청약보다는 타깃 마케팅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주영 미래인 회장은 부지입찰과 인허가 등 사업추진 과정을 설명한 뒤 “청약금을 100만 원으로 낮췄다면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끌어낼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일명 ‘떳다방’이 판을 치면서 실소유자 ‘커뮤니티’ 형성이 어려워진다”며 “고객 선별과 한정판매 등 사전예약제를 더 철저히 지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주영 미래인 회장(사진)이 '그랑 르피에드' 강남과 문정 등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김재중 기자.  
정주영 미래인 회장(사진)이 '그랑 르피에드' 강남과 문정 등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김재중 기자.  

대전 출신인 정 회장은 “인구 150만에 육박하는 고향 대전에 고급 어메니티까지 갖춘 진짜 ‘명품 주거’가 없다는 사실에, 사업도 사업이지만 ‘주거 랜드마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앞으로 청약고객들을 상대로 프로암대회를 개최하는 등 아낌 없는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입지 조건이 탁월한 대전 서구 옛 둔산동 홈플러스 부지에 들어서는 ‘그랑 르피에드’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둔산권역 최고 높이 47층 랜드마크로 전용면적 119·169㎡ 5개동, 총 832실을 건설할 예정이다.

실내 수영장과 골프 연습장, 필라테스 룸과 GX룸, 피트니스 클럽, 스파 클럽 등 다양한 고급 편의시설과 최상층 스카이라운지 등 역대급 어메니티를 자랑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와 MOU를 체결해 프리미엄 조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단지 내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까지 들어서 주거지에서 문화와 여가, 쇼핑까지 두루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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