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대중음악을 크로스오버한 무대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제84회 정기공연 신춘음악회 포스터.

[천안=윤원중 기자] 천안시가 운영하는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이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신춘음악회는 전통음악을 재구성한 퓨전 음악과 서바이벌 방송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가락의 짜임새와 시김새의 절제성이 돋보이는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를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김정은 수석의 협연으로 들려주며, 국악 대중화를 이끌어 온 소리꾼 김용우의 단아하고 깊은 소리도 만날 수 있다. 

또 젊은 작곡가 이정훈의 ‘판테온-북두칠성의 밤’이 초연되고, 북한의 관현악곡 중에서 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됐던 북한의 최성환 작곡가의 ‘아리랑환상곡’도 연주한다. 

이밖에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JTBC ‘풍류대장’에서 상위 3위권에 들어가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던 밴드 ‘억스(AUX)’가 출연해 강렬한 소리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무대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밴드 억스(AUX)는 방송 출연 전에도 대중적인 음악과 탄탄한 실력으로 인정을 받은 팀이다.

국악방송 21C 한국음악프로잭트 ‘대상’, 야마하 아시안비트 코리아파이널 ‘우승’, EBS K-스토리 팝 콘텐스트 ‘금상’ 등 10여 년간의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풍류대장 출연 후 KBS 불후의 명곡 등 방송과 공연의 감초 역할을 하는 밴드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음악 외에도 연주되는 작품들을 더욱 몰입해 감상할 수 있도록 시각 예술가(Visual Artist)와 협업으로 제작된 색다른 영상도 선보여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제84회 정기공연 신춘음악회는 티켓링크(1588-7890)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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