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충남개발공사 등 성금 7억6천 전달

충남도는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8개 기관·기업으로부터 총 7억6000만 원의 산불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8개 기관·기업으로부터 총 7억6000만 원의 산불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8개 기관·기업으로부터 총 7억6000만 원의 산불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이성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성우종 도원이엔씨 대표이사, 김영춘 DSC모빌리티소부장사업본부장, 유재훈 덕운 대표, 정석완 충남개발공사장, 권주광 대전·세종·충남 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동관 티제이서비스 대표이사, 최진웅 청명환경시스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성금 규모는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3억 원 ▲충남개발공사 3억 원 ▲도원이엔씨 1억 원 ▲공주대 DSC모빌리티소부장사업본부 2000만 원 ▲덕운 1000만 원 ▲대전·세종·충남 아스콘공업협동조합 1000만 원 ▲티제이서비스 1000만 원 ▲청명환경시스템 1000만 원 등 총 7억 6000만 원이다.

도는 기탁 받은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지난 2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받은 지역민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시·군청과 관계기관에 협조 공문을 발송, 이달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한 1단계 성금 모금을 추진하고 5월 한 달간은 완전 복구를 위한 2단계 성금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솔선수범 기부 활동에 나선 기관·기업에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충남도 대표 지방공기업으로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으로 복귀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 2일 홍성 등 5개 시군에서 난 산불로 6일 18시 기준 이재민 55가구 89명, 시설물 183동 전소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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