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연말까지 총 1004명 후원자 달성 목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가 10일 '365 그린산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단 제공.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 이하 초록우산 세종본부)가 10일 세종지역 아이들을 돕기 위한 ‘365 그린산타 챌린지’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365 그린산타 챌린지’는 세종시민들이 365일 아이들을 지원하는 산타로서 저소득, 사각지대 아이들을 지원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4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총 1004명의 산타 달성을 목표로 하며, 개인, 사업자, 단체, 협회 등 세종 아이들의 산타가 되어주고 싶은 세종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말에는 산타 선물 전달식 등의 행사를 통해 캠페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세종본부는 보육비, 학습비, 의료비 등 기본생활지원사업 뿐 아니라 ‘초록우산 아이리더’ 지원을 통해 재능이 있으나 형편이 어려워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을 돕고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명언으로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펜싱 에페 국가대표 박상영 선수도 아이리더 출신이며 현재 재단의 친선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종본부의 대표적 지원사례인 ‘꼬마 피카소’ 은결이(가명)의 사연도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은결이네 가족은 하던 사업이 경영난에 부딪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스케치북 한 권을 가득 채운 그림으로 영재원에 합격한 은결이의 재능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림을 좋아하는 은결이에게 마음껏 스케치북을 사다주지 못했던 엄마는 폐박스를 주워다 은결이에게 그림을 그리게 했다.

초록우산 세종본부는 은결이의 재능을 살리기 위해 학습비를 지원했다. 현재 은결이는 미술학원에 다니며 꿈을 펼치는 중이다.

은결이의 사연을 접한 세종 해밀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 스케치북과 크레파스를 모아 은결이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 박미애 본부장은 “세종에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이 많지만,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에 대한 세종시민의 인식과 관심이 낮다”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세종시민이 더욱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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